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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향기 201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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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5스 선ㄱ사 임태혁,조윤현 가정의 사역소식 및 기도편지)

▶ 라5스 임태혁,조윤현 선생 --> 위양짠 주소 : 우편은 사서함으로

P.O. box 2647 VIENTIANE LAOS P.D.R. (020-5627-6600 IM TAE HYUG)

▶ 전화 : (070)4644-2554 001-856-20-5627-6600 (임) 001-856-20-5222-1831 (조)

싸바이디! 주의 이름으로 안부를 여쭙습니다. 평안하신지요?

나라 안팎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유난히 많은 올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 라5스에서도 비행기 추락으로 국방장관겸 부수상이 목숨을 잃는 등 나라의 중요한 인물들이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고, 우리의 동대문 시장 같은 가장 큰 시장에서 불이 나 전소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지금 한국은 많이 덥고 힘든 계절을 보내고 계실텐데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들에서 주의 은혜가 넘치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 3개월 정도의 소식을 드립니다. 품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안식년 연기 및 사업 준비

안식년 할 시기는 이미 지났지만, 2012년 언어과정을 마치고 무릎수술과 휴식, 기아대책 훈련 등의 이유로 한국에 여러 달 있었기에,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고, 안식년은 한 3년 정도 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라도 중요한 일이 있으면 잠시 한국을 방문하는 일은 있겠지요.

이곳은 공산주의 국가이기에 선ㄱ사 신분으로 거주할 수가 없어 사업자로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직업센터 혹은 학원 형식의 센터를 계획 중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선ㄱ본부와 협의 중입니다. 잘 협의가 되고 사업을 잘 열어갈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십시오.

2. 글로리 학교와 던꺼이 학교   

 한국인 선생님이 운영하는 글로리 학교에서 10여명의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쳤습니다. 어떤 날은 40도가 넘는 등 가장 더운 계절이었지만 즐겁게 배우는 한국, 라5스 학생들을 보며 재미있게 진행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가장 가난한 아이들이 다니는 던꺼이 초등학교와는 계속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170여명의 학생, 6명의 교사들과 친분을 계속 쌓아가며 사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들어서 시장에 팔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있다면 좋을 듯합니다.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기에 학교에서도 베틀짜기나 작은 돌등을 이용한 기념품을 만드는데 상품가치는 전혀 없어서 아이들의 가정에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좋겠습니다. 6월에는 청소년재단에서 대학생 50명 정도가 와서 학교에 담장 쌓기 등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3. 문화센터 한글 강좌

한국인 샘이 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 한글 강좌를 열었는데 그 강좌를 맡게 되었습니다. 15명 정도의 라5스 학생, 청년들이 일주일에 한 시간 30분 씩 2번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라5스 부인들이 두어 명 있는데 그 가정을 돕는 일이기도 하고, 한국으로 유학가고 싶어 하는 학생, 한국인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청년 등등 목적은 다르지만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가르치면서 라5스 청년들과 관계가 맺어지고 있고, 복ㅇ을 나눌 수 있는 날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5스어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언어과정을 했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7월에는 전남대 대학생 12명이 봉사활동을 와서 함께 한국 음식 만들기를 통해 교제를 나누고 문화 교류를 하였습니다. 가르칠 때 기쁨이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4. 기아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 (7/14~25)

기아자동차에서 후원하여 해외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 봉사팀 “해피무브” 100명 정도가 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하여 라5스에 와서 수도 외곽 원캄 중고등학교 개보수 작업을 하였습니다. 2주간 진행된 사역 전체에 함께 참여하면서 통역으로 봉사지도활동 등으로 도왔습니다.

무려 30년이 넘어서 구멍이 난 양철 지붕을 교체하고, 나무로 되어 다 썩어 버린 교실 천장을 보수하였습니다. 나무 아래에 벽돌로 벤치를 20여곳 만들었고, 교실 건물 내,외벽 페인트칠을 하였습니다. 운동장에 축구 골대를 기증하고 남,여 축구팀에 유니폼 40벌 및 축구용품을 기증하였고, 마지막 날엔 학생, 교사, 인근 7개 마을 주민, 교육부 관계자, 구청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마을 축제를 열었습니다.

시내에서 1시간쯤 거리에 있는 1,500명 학생 규모의 큰 학교인데, 앞으로 길이 잘 정돈되면 30분 정도에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2015년부터는 이 학교에서 한글강좌, 축구지도 등을 도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7개 마을에 중고등학교는 이 학교밖에 없습니다. 사역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5. 개인적인 교제와 복ㅇ전도를 위한 접촉

어려운 살림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일하는 탄, 가난한 시골출신 머리 좋은 여고생 응언, 가난한 살림에 혼자서 용돈 벌어 쓰는 마음씨 착한 효자 남고생 씨, 시골에서 올라와 어렵게 공부하는 대학생 부이, 닛, 아찌야, 분너이, 호텔 매니저로 일하는 젊은 부인 녹, 원캄 마을에 사는 교대 졸업 취업준비생 씨, 시골출신 법대 졸업생인 너이, 국립대 컴퓨터 학과생 뚝띠, 2년제 체대를 갖 졸업한 마이, 카페 매니저 먼, 철물점 아들 알랭, 시골출신 단과대 졸업생이며 취업준비생인 텅, 법대 졸업생이며 축구선수인 홍 등등.

현재 복ㅇ전도를 위해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입니다.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여 적절한 시점에 복ㅇ을 전할 수 있도록 손모아 주십시오. 더불어 일종의 장학 사업처럼 도와야할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고교생의 경우 월5만 원 정도, 대학생의 경우 10만 원 정도의 금액이면 학비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것은 복ㅇ을 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형편은 정말 외면할 수 없을 만큼 고단하고 희망 없는 삶이 대부분입니다. 복ㅇ과 함께 떡이 함께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위의 개인적인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친구들 이외에도 던꺼이 학교에는 하루 한 끼도 먹기 힘든 아이들이 30명가량 있습니다.

6. 고신 팀 사역

라5스에는 고신 선ㄱ부에서 2가정이 파송되어 와 있습니다. 두가정이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함계 예ㅂ하며 이 땅을 품고 손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가정이 한 팀이 되어 사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에 오는 가정들도 자연스럽게 한 팀이 되어 사역하게 될 것입니다.

팀사역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7. 계속되는 언어공부

언어공부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도 실력이 느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는 절망감이 들기도 합니다. 매일 2,3시간은 언어공부에 할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구력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보가 나타날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십시오.

# 함께 손 모아 주실 일들

온 가족이 은혜 안에 강건하며, 건강할 수 있도록

2. 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승인을 잘 받고, 이곳에서 사업 허가를 잘 받도록

3. 항상 복ㅇ으로 충만하여, 입술로 삶으로 복ㅇ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4. 언어공부에 게으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언어의 깊이가 더하여 지도록

5. 만나는 모든 라5스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도록

6. 복ㅇ과 함께 떡을 나눌 수 있는 후원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