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도사역을 마치고, 점심식사후에 이곳을 들렀습니다.

 

인트라무로스...

이 낡은 장소는 마닐라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장소임과 동시에 마닐라의 랜드마크라네요.

한 때 스페인의 점령지였고, 일본군에 의해 재점령 당할 때도, 미국의 점령을 받을 때도,

이곳은 항상 필리핀 사람들을 위한 장소가 아닌 그들을 억압하는 장소였습니다.

 

지금은 시커멓게 그슬려버린 벽들이 흉물스럽다기 보다는 도시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있고, 많은 필리핀 사람들과 외국인 여행객들이 들렸다 가는 곳입니다.

 

그중에서 산티아고요새를 들렀습니다. 필리핀의 사상기이자, 의사인 호세리잘은 필리핀의 영웅입니다.

스페인의 점령을 받았던 필리핀을 위해 독립운동과 식민지의 개혁을 요구하는 언론활동에 참여하였고, 비밀결사단체인

까티푸난의 폭동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공개처형을 당한 장소입니다.

 

지금도 필리핀 사람들의 영웅이자 제일 존경받는 인물이죠..

오래된 역사처럼 고스란히 보관되어있고, 보존되어있는 성벽과 각종 시설들이 그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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