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 두날개 컨퍼런스를 처음으로 가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모로 많이 고민하였다. 돈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처음이여서 많이 설레었던거 같다. 또한 내가 교회에서 일렉기타를 맏고있기때문에 가서 거기에 찬양팀에게서 좀 더 배울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하였다.

드디어 부산 BEXCO를 도착하였다. 부산 BEXCO 건물을 첨 볼 때 "와 정말 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렸다. 그리고 거기서 나누어준 명찰을 차고 두날개 컨퍼런스가 열리는 홀로 입장하였을 때 정말 놀랐다. 아니 놀랐다는 말보다 엄청났다. 들어가자 보였던 찬양하고 있는 찬양팀. 거기에 열광하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 왠지 기가 눌렸다. 그렇게 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찾아 앉았다. 하지만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왜냐면 거기에 열광이 대단해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정말 신나게 같이 뛰고 손을 흔들며 찬양했다.

 

저녁밥은 간단하게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다. 다 먹은 후 난 다시 예배당으로 돌아와 노아쌤과 성훈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이야기를 하면서 노아쌤과 둘만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진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내가 교회 수련회 때 쓴 편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노아쌤도 여러모로 가정형편도 힘들었고 주위의 환경도 안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노아쌤이 나보고 ‘자기랑 동질감을 느끼신다.’ 하면서 내가 속에 감추었던 아픔들을 정말 하나하나 만져 주었다. 정말 들으면서 너무 서러웠고 마음이 울쩍했다. 누구한테 내 마음을 잘 말한적 없어 처음으로 노아쌤에게 말해서 정말 가슴이 벅찼다. 너무 고마워서 너무 기뻐서 난 그만 처음으로 서럽게 울었던 것 같다. 그날 기도회 때 기도하면서 처음으로 하나님에게 울면서 기쁜 마음으로 기도했다. 정말 고마웠다. 하나님에게 이렇게 날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고마웠다. 그렇게 내 생에 첫 번째로 기뻤던 기도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치킨을 먹으며 다들 소감을 말했다.

 

소감으로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내 생에 첫 번째로 기쁜 기도를 드린 컨퍼런스였다. 처음이여서 많이 집중을 못한것이 아쉽다. 내년에도 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