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된 계기는 양육반을 하면서 목사님과 모임가지다가 목사님의 강력한 권유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수련회를 거의 놀러 간다는 식으로 가서 그렇게 까지 많은 걸 느끼진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실은 은혜 받으러 가는 건 맞는데 은혜받자는 느낌보다는 놀러 간다는 생각을 하고 갔었습니다. 부산 도착하고 벡스코에서 김성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처음 들었을 때는 재미없고 ‘빨리 끝나서 놀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설교를 두 세 번 더 듣다보니까 김성곤 목사님 말씀에 귀 기울여지고 말씀이 처음으로 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풍성한 교회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받고 부럽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잘못된 편견도 있었습니다. 이번 설교를 들으면서 북한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고 주님 하시는 일이 많이 대단 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모르던 것도 많이 알았습니다. 그리고 기도 하면서 우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기도 하면서 우는데 왜 나는 울지 않을까? 내가 이상한 걸까? 내가 은혜를 못 받아서 그러나 했는데 설교를 듣고 진정으로 기도 하고 난 후 눈물이 왜 나는지 알거 같더군요. 그리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직접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떨리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기도를 한다니 기쁘기도 하고 조금 기분이 미묘하기도 했고 ‘나도 남을 위해 직접 기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기도하니 눈물이 계속 나오더군요.

 

전에는 기도하면서 그냥 기도하면 많이 해봤자 1분 2분이었는데 진짜 회개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것을 아뢰고 간구 하니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있더군요 기도 하면서 제가 전에 했던 기도들은 진심이 아니라 그냥 형식적인 가짜기도였다는 것에 조금 충격을 먹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라도 진짜 기도를 열심히 진정으로 하자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은혜 받은 것을 컨퍼런스에서 가지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광주와서 믿지 않는 제 친구가 있는데 진심을 다해 친구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 1차 목표가 제 친구 병준이를 위해 기도하여서 전도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전에는 그냥 자기만 열심히 다니고 친구에게 투자 안한 시간이 한없이 아까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 친구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고 가는 것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컨퍼런스를 다음 번에 갈수 있으면 꼭 가야겠다는 생각도 느꼈습니다. 다음 번엔 놀러가는 생각보다 은혜 받고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