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으로 컨퍼런스를 갔다 왔다. 차안에도 장난 아니게 재미있었다. 부산으로! 정말 설랬다. 벡스코에 들어가서 두 배로 설랬다. 사람도 진짜 많았다. 내가 촌놈이긴 했나보다 본 강당으로 입장하니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았다. 신났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설교가 지겨워지고 집중력의 한계에 도달해 수면에 들어갔다. 내가 깨어나고 쉬는 시간이었다. 사람 진짜 많다. 남자화장실에 사람이 줄이 서는 광경은 처음 봤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도 같이 노래를 불렀다. 모르는 노래지만 부르니까 알겠다. 난 찬양가를 그렇게 오래 불러 본게 처음이다. 정말 뜻 깊은 것 같았다. 숨을 못 쉴 정도로. 그리고 다시 자리에 앉아 설교 강의를 들었다. 잠은 다 자 버렸고 어쩔 수 없이 들었다. 순간 멍 때리는게 너무 많아서 무슨 소린지 몰랐다. 그리고 저녁시간 밥 먹으러 가는데 노아쌤이 길을 잃어버렸다. 덕에 부산투어 했다. 결국 홈플러스로 밥을 먹으러 갔다. 홈플러스 짱 좋다. 밥 맛있다. 밥 먹고 또 강당에 갔다 역시 찬양가를 불렀다. 다시 긴 설교가 시작되었다. 약간 고통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 기도의 시간 모두 다 열심히 기도 하길래 나도 다 같은 마음으로 기도를 하였다. 기도를 10분 동안 해본 적은 처음이다. 근데 기도가 그렇게 쉽지 많은 않았다.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다. 덕에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더욱 더 강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모두다 숙소로 이동하였다. 숙소 예상외로 넓었다. 겉으론 구리구리 해보였지만 좋았다. 거기서 항상 우린 하던 대로 씻고 게임을 하고 날밤새듯이 놀았다. 잠이 왔다. 역시 잠은 좋은거구나. 아침은 정말 지옥 같았다 아! 씻는 것도 일이였다. 아침은 김밥과 오뎅으로 떼웠다. 그리고 정말 힘들게 밖으로 나왔다. 해운대가 나왔다. 아 탄성이 절로 나왔다. 날 이곳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다.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또 다시 컨퍼런스로 이동하였다. 역시나 사람은 미어 터졋다. 스릴이 좀 있었다. 난 이런 걸 좋아한다. 난간에 앉았다. 왠지 좋은 자리 같다. 영화관 뒤에 앉듯이 난 바로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 찬양도 못 들었다. ‘다음부턴 잘 해야지’ 하고 잠들었다. 점심시간이 되고 밥 먹으러 갔다. 역시나 홈플러스 좋다. 다시와서 설교를 들었다. 북한선교사? 그 이야기를 들었다 좀 재미있었다. 난 또 의자 밑에서 잤다. 정말! 세상 편했다. 그리고 잠은 다 깨고 설교를 들었다. 그렇다 역시 기억은 안 난다.

 

그리고 다시 기도의 시간 차라리 난 기도의 시간이 좋다. 그나마 열심히 할 수 있는게 기도였으니까. 난 역시 기도를 열심히 하였다. 20분인가 한 것 같다. 동휘형 건우형 광식이 성훈이 예준이 노아쌤 모두 다 나를 위해 기도하였다. 나는 참 감동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난 이제 밥 먹을 때도 잘 때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기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난 여기 컨퍼런스 오기 전엔 사실 놀 마음으로 왔다. 그런데 여기오니까 막상 달랐다. 모든 시간이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었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난 여기 와서 조금이라도 나의 믿음에 대한 변화가 생겼다. 나도 신기할 따름이다. 정말 재밌었다. 기도도 하고 찬양도 하고 난 우리 드림교회 가족들이 정말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