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날개 컴퍼런스를 가게된 계기는 목사님의 반 강제적인 권유였다.

처음에는 내가 피곤하고, 컴퍼런스 기간동안 다른것을 할 수 있는데 왜 가야하되냐

가기싫어 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가서 찬양 기도 예배를 반복해야되는데 하기싫어 라는 생각 밖에 들지않았다. 하지만 어짜피 가게될꺼 생각을 바꾸어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서 좋을꺼있나 가서 열심히 참여해보지 라고 생각을 바꾸어 가게되었다. 드디어 20일이되어 4시간동안 차를 타고 달려 컴퍼런스를 주최하는 부산엑스코에 도착하게 되었다. 들어가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가서 여러물품이 들어있는 가방과 명찰을 받고 예배하는 장소에 들어가니 사람은 개미때처럼 많고, 무대장치에, 스텝들까지 일단 처음오니 아무것도 모르고 자리에 앉게되었다. 나누어준 가방을 열어보니 일정일 적혀있는 수첩이 있어 보니 내가 눈떠있는 시간의 3분의 2가 예배였다.

 

걱정은 제쳐두고 예배부터 드렸다. 예배순서는 찬양 기도 말씀 기도의 반복 이였다. 어떨결에 일어나 박수치며 찬양을 하게되었다. 처음에는 옆사람의 눈치도 조금씩 보였지만 나중에는 상관쓰지 않고 찬양하게 되었다. 또 찬양도 많이하다보니 나중에는 모르는 찬양도 따라부르게 되고 즐기게 되었다. 예배시간 중 하나 잠이 오지않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이 찬양 이였다. 아무래도 몸을 써서 하다보니 잠이오지 않았던것 같다. 또 찬양도 많이 배워갈수 있었다. 우리 SFC 예배시간에 찬양할때도 즐겁게 찬양하고 앞에나온 사람도 물론이지만 모두다 같이하는 찬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말씀시간이 되었다. 역시 말씀은 잠이 오게하는 자장가 였다. 하지만 김성곤 목사님께서 유머있게 말씀을 해주셔서 조금이라도 웃으며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말씀설명을 하실때에도 이야기읽듯 말해주셔서 이해가 쉽게 되었다. 신기했던 이야기도 많이 있었다. 특강시간이 있었는데 예배중 가장 잠오는 시간이였다. 한분이 나와서 간증하듯 이야기를 하셨는데 들어보니 두날개 컴퍼런스를 통해 자신의 교회가 이렇게 건강한 교회가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이렇게 말씀시간이 끝나면 기도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무엇을 위해 뭘 기도해야할지몰라서 고개만 숙이고 있거나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고, 옆사람이나 들리는 목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어보기도 하였다. 저마다 소리를 높혀 열심히 기도를 하였다. 기도시간은 할 일없이 고래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였는데 점점갈수록 기도를 해나갔다. 일단 컴퍼런스에 대해 기도 하기로하고 했는데 무척 짧았다. 그 긴시간동안 기도를 쉬지않고 하는 사람들이 의아했다. 마지날 밤의 기도시간이 되었다. 이때는 정말 열심히 기도를 해보자 해서 컴퍼런스의 오시게함을 감사하고... 이런기도를 하고 있었다. 또한 여기온 우리교회한사람 한사람씩 기도를 하였다. 처음으로 SFC 운동원들을 위해 드린 기도 였다. 그리고 여러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었다. 정말 저렇게 기도를 해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과 기도를 더 열심히 하게되었다. 나는 이때 처음 내 입으로“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용서해주세요 ”라고 기도를 하게되었다. 그리고 우리교회사람들과 손을 잡고 교회, SFC, 교육자들에 대해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처음으로 열심히 기도를 들렸던것 같다.

 

처음에 가졌던 컴퍼런스에 대한 생각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늦게까지있는 예배시간 때문에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내였고 또다시 두날개 컴퍼런스에 가겠냐고 물어보면 선뜻 가겠다고는 못하겠지만 다른사람이 고민하고 있으면 가라고 한번가보라고 말해 줄수는 있을것 같다. 2박3일동안 힘들고 지친 일정이였지만 그만큼 경험했던것도 많았던 시간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