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두 날개 컨퍼런스는 처음 갈때부터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경험자들의 말에 의하면 찬양 기도 강의 기도 의 무한 궤도를 타며 꽤나 힘든 여정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끝에는 ‘아, 그래도 정말 괜찮았다.’라고 말했지만, 그건 이미 제 귀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출발할 때에는 ‘다니엘 성경 읽기’ 캠프를 통해 피로가 쌓여있었고, 전남대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 때문에 심적으로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주님이 은혜는 커녕 시험만 받고 올 것 같아 두렵고 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소인 벡스코에 도착하자마자 그 많은 사람과 그 행사를 위해 헌신한는 풍성한 교회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걱정들은 더해져갔습니다. 자리에 착석한 후에는 김성곤 목사님의 강의와 임헌만 백석대 교수님의 특강이 시작되고 모두들 숨죽여 그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경험자들의 말대로 두날개의 여정은 찬양 - 강의 - 기도의 무한궤도 였지만, 그들의 강의를 들을 때에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살아계시고, 여기에 날 보내신 이유가 있구나!’ 더군다나 제 기도를 통해 대학에 합격했다는 친구의 말을 듣는 순간 진정으로 주님이 나의 기도를 들으심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할 때에도 어떤 수련회보다 감동이 있었고, 확신이 있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기도할 때뿐만 아니라, 강의도 피와 살이 되는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다만, 임헌만 교수님을 제외한 나머지 특강 분들은 PPT, 통역 등의 문제로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양육부터 재생산 까지 왜 필요한지 그에 대한 효과가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등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깨닫게 되는 좋은 컨퍼러스였습니다.

앞으로 목사님께서 크게 세우고 싶은 아이가 있거나, 믿음을 알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